자동차산업
자동차 산업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호주의 대표적인 제조산업이었으나 2017년 10 월부로 완성차 제조사인 포드, 도요타, GM홀덴 3사가 현지에서 완전 철수한 이후,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없이 수입차 위주의 완전경쟁 시장으로 탈바꿈되었다. 수익성을 우선 시하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에게 북미, 유럽과 비교하여 적은 인구 규모 탓에 현저히 규모가 작은 호주의 우핸들 자동차 시장은 큰 매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트럭 제조사들은 호주에 여전히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 장조사 기업 IBISWorld에 따르면, 2018년-2019년 회계연도 기준 301개 기업이 차량 제 조 및 관련 업체로 등록되어 있고 4,400여명이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가 트럭과 버스를, 나머지 30%가 ATV(All-Terrain Vehicles), 군용 특수차량, 커스 텀 제작차량 등을 제조하고 있다.
호주에서 트럭 제조 산업이 발전한 데에는 호주의 넓은 국토가 큰 역할을 한다. 대한민 국의 약 80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를 가지고 있는 호주의 남북 간 거리는 3,685km, 동서 간 거리는 4,030km에 이른다. 이마저 대부분의 도시가 해안가에 집중되어 있어 주요 도시별 이동 거리가 상당하다. 또한, 호주는 세계적인 자원 부국으로 광산업이 크 게 발달해 있으며 호주 제조업의 높은 해외생산 의존도로 인해 내륙 물류 운송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호주 물류 협회에 따르면, 호주의 운송 및 물류산업은 총 GDP의 약 8.6%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 가운데 트럭을 이용한 내륙 물류 비중이 전체 물류시장의50%이상을차지한다고하니나름큰시장이라할수있겠다.
농축수산업
호주는 광산업과 더불어 농축수산업이 발달했으며 유제품, 육류 및 가공육류 등을 수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동의 쇠고기 및 양고기 소비국들에게 생축(Live stock) 을 수출하기도 하며 이웃나라인 뉴질랜드가 동물복지 논란으로 생축 수출을 금지하면서 호주가 최대의 생축 수출국가로 성장, 호주산 생우가 한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호주 축산공사(Meat &Livestock Australia)는 2014년 FTA 체결로 호주 쇠고기산업의 매출이 향후 15년간 12억 5000만 호주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호주산 수 입 쇠고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선택되며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 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주요 쇠고기 수입업체들에 의하면 주요 명절인 설, 추석, 연말에 호주산
농축수산업
호주는 광산업과 더불어 농축수산업이 발달했으며 유제품, 육류 및 가공육류 등을 수출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동의 쇠고기 및 양고기 소비국들에게 생축(Live stock) 을 수출하기도 하며 이웃나라인 뉴질랜드가 동물복지 논란으로 생축 수출을 금지하면서 호주가 최대의 생축 수출국가로 성장, 호주산 생우가 한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호주 축산공사(Meat &Livestock Australia)는 2014년 FTA 체결로 호주 쇠고기산업의 매출이 향후 15년간 12억 5000만 호주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호주산 수 입 쇠고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선택되며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 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주요 쇠고기 수입업체들에 의하면 주요 명절인 설, 추석, 연말에 호주산갈비 등의 수요가 매우 높아 물량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어 호주산 쇠고기의 주요 소비시장으로 한국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웃 국가인 일본, 중국 등과도FTA가발효되는등호주의축산업은해외시장확대로인한발전가능성이매우 높다고할수있다.
낙농업
호주는 뉴질랜드와 EU 다음 3대 세계 주요 낙농제품 수출국 중 하나이다. 전체 생산량 의 약 45% 정도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주로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거대 인구 시장을 시장으로 하고 있는 호주의 낙농업은 그 미래가 밝아보이나 사실 낙농업 농가는 많은 물을 소비하는 산업으로 건조한 사막지대가 많고 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 은 호주에서 낙농업은 물과의 싸움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타즈매니아 지역을 중심으 로 관개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낙농업 목장들은 강수량에 크게 의존하고있어산업기반이기후에매우취약하다고할수있다.
그 외에도 호주의 낙농업체들은 이웃나라인 뉴질랜드와도 힘겹게 경쟁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의 경우 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러한 위험 요인으로 호주의 낙농업은 대규모 외국인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급격 한 내수시장 확대를 경험하고 있는 중국의 낙농업체들은 안정적인 공급처로 호주의 낙농업체에 대한 투자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낙농업체는 필연적으로 토지에 대한 투자가 수반되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정서에 반하고 있으며 중국 투자자들은 대규모 농장에 대한 투자를 선호해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정부의 관개시설 투자 확대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 자본으로 인해 낙농업체의 대형화·효율화가 실현된다면 호주 1차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주택건설시장
호주는 주도(州都)를 중심으로 만성적인 주택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넓은 국토에 적 은인구가 거주하다보니 도로, 통신, 관개시설 등의 인프라가 한정적인 편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도시에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주택가격 이 형성돼 개발이익을 노린 주택건설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기 인한 주택건설 시장 호황은 역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힘입어 광산붐 이후 호주 경제를 이끌어갈 주요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호주 주택가격은 지난 20년간 상승세였다가 2018년에 하락, 2019~2020년 들어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이후 상승세의 원인은 0.1%에 달하는 저금리와 유동성 증대, 상대적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경제 상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 인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교외지역, 단독주택에서 가격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코 로나 팬더믹의 사태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주택가격 상승기에 주택금융규제 및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를 시행한 점이 눈 에 띈다. 구체적으로 투자목적 대출 억제, 외국인 기존주택 매입 제한, 사전신고제도 등을 시행했고, 금융기관은 투자목적 대출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높여서 적용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해 취·등록세 할증, 양도소득세 혜택 폐지와 원천징수, 빈집수수료 부가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중국인 자본가들이 주택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빈집으로 방치하는 상황이 확대되는 데에 따 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또한, 호주의 거점 지역이라 할 수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New South Wales)는 안 정적 주택공급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과감한 주택정책 전략을 수립 및 추진에 있다. 이는 다음의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1 적시적소(適時適所) 주택공급, 2 다양한 주택, 3 부담가능한 주택, 4 회복력 높은 주택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는 2041년까지 약 100만 호 주택공급의 수요를 책 정하고, 적절한 기반 시설과 서비스 확충으로 ‘30분 도시(30-minute city)’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지원 정책으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가구 지원, 임차후 구매(Rent to Buy), 다량임대주택건설지원(Build to Rent) 등 공급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연재해에 강한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주택시장은 ‘위대한 호주인의 꿈’(Great Australian Dream)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는 교외 지역에 있는 정원이 달린 단독주택(Detached House)을 자가로 소유하는 것을 표현하는 의미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시드니의 경우 2020년 12월 기준 단독주택의 중위가격이 약 121만 호주달러, 멜번의 경우 약 94만 호주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 6.7%, 3.9% 가격이 상승한 것이 며 브리즈번(5.6%), 애들레이드(6.1%), 퍼스(6.3%) 등 다른 호주 내 주요 도시들도 비 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영미권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다.
호주 주요도시별 주택가격 (단독주택)
구분 |
2019년 12월 (AUD) |
2020년 9월 (AUD) |
2020년 12월 |
||
(AUD) |
전기 대비 |
동월 대비 |
|||
시드니(Sydney) |
113만 5,482 |
115만 6,090 |
121만 1,488 |
4.8% |
6.7% |
멜번(Melbourne) |
90만 940 |
88만 8,985 |
93만 6,073 |
5.3% |
3.9% |
브리스번(Brisbane) |
58만 3,477 |
61만 1,606 |
61만 6,387 |
0.8% |
5.6% |
애들레이드(Adelaide) |
54만 1,022 |
56만 2,656 |
57만 4,264 |
2.1% |
6.1% |
캔버라(Canberra) |
78만 4,459 |
80만 4,120 |
85만 5,530 |
6.4% |
9.1% |
퍼스(Perth) |
52만 9,783 |
54만 6,560 |
56만 3,214 |
3.0% |
6.3% |
호바트(Hobart) |
50만 1,699 |
53만 1,594 |
56만 4,091 |
6.1% |
12.4% |
다윈(Darwin) |
51만 5,213 |
52만 1,712 |
53만 3,845 |
2.3% |
3.6% |
전체(National) |
80만 6,360 |
81만 9,112 |
85만 2,940 |
4.1% |
5.8% |
출처: DomainGroup. Domain House Price Report (2021)
광업
국토 총 면적이 한반도의 약 35배(7,686,850 평방km)에 이르는 호주는 주요 광산물 수출 국으로 OECD 국가 중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석탄 및 철광석 수출국이다. 호주는 세계적인 지하자원 매장국으로 석탄과 철광석 외에도 보크사이 트, 동, 주석, 은, 우라늄(세계 EDR의 27% 차지, 세계 1위), 니켈, 텅스텐, 중사, 연, 아 연, 다이아몬드등 대부분의 주요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국가이다.
탄, 갈탄 및 우라늄 등 대부분의 천연 자원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수 출 물류에 있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호주 동부해안은 글로벌 석탄생산 및 제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호주 자원 및 에너지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은 철광석이 차 지하고 있으며, 석탄과 천연가스가 뒤를 잇고 있다.
소매업
코로나 팬더믹의 충격으로 가계 소비지출이 둔화되며 소매업을 1차적으로 강타했다. 코로나 타격에 대한 회복기에 접어든 2021년에도 전년대비 1.6% 시장규모가 축소되 며 소매업 전체의 회복에는 다소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비 대면 시대 이-커머스(e-commerce)의 확산으로 지역의 소규모 소매업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교역조건의 완화와 소규모 영세업체의 퇴출 등으로 소매업 전체의 이익률은 높아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